신한자산운용 MZ세대에 인기 끈 '신한마음편한TDF'…수탁고 3배 이상 급증

입력 2022-05-24 15:10   수정 2022-05-24 15:11

오는 7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시행되면서 타깃데이트펀드(TDF)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TDF는 디폴트옵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투자명가’ 신한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 도입에 맞춰 연금시장 핵심 고객인 MZ세대를 공략해왔다. 이에 힘입어 대표 TDF 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 수탁고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익률도 주요 TDF 사업자들 가운데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TDF 수익률 최상위권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마음편한TDF의 수탁고는 지난달 말 기준 6751억원으로 전년 동기(2035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MZ세대를 타깃으로 출시된 신한마음편한TDF 2040·2045·2050 시리즈의 유입액이 1099억원에 달했다. 신규 유입액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올해 수탁고 증감액 1276억원 가운데 44%(559억원)가 MZ세대 고객에게서 나왔다.

재테크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 고객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한마음편한TDF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수익률을 방어했다.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약 -2%로 평균 -5%를 기록한 TDF운용사(상위 5개 사업자)들을 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시장과 환율의 변동성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2040년 시리즈의 최근 1년 수익률도 -1.94%로 운용사 평균(-5.64%)을 크게 웃돌았다.
○뉴미디어로 MZ세대 공략
연금시장의 핵심 고객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연금디지털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유튜브 등 디지털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TDF 자체 운용역량 내재화했다. 특히 글로벌운용본부장과 투자전략센터장을 신규 영입해 운용 판단력과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급락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낸 비결도 선제적인 조직개편에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대응과 차별화된 환 전략은 다른 TDF와 확연히 구분되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자사나 자국 위주 상품이 아닌 전 세계 우수한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에 선별투자한다.
○OCIO 전담조직으로 승부
TDF와 함께 퇴직연금 시장의 또 다른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시장에서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OCIO는 자산운용사들이 대형 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OCIO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신한자산운용은 공모OCIO펀드만 전담하는 ‘OCIO솔루션운용팀’을 지난해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다른 팀에서 OCIO 운용을 겸직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신한자산운용은 오직 OCIO 운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OCIO솔루션운용팀에는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각 자산의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다.

전담팀에서 운용하는 신한 TRF OCIO솔루션 펀드는 타깃리턴펀드(TRF)에 기업 퇴직연금과 같이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전략인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솔루션을 접목해 설계됐다. 기업의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기 위한 최적의 상품을 만든 것이다.

TRF는 생애주기별 자산배분만 고려하는 TDF와 달리 정해진 목표수익률과 위험 성향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용 목표에 따라 안정형과 성장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신한TRF OCIO솔루션 펀드는 확정기여형(DC) 연금 운용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도 지정할 수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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